남녀 역전 드라마, 눈물의 여왕 1화 요약,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이유, 김남주 배우와 인연

유교문화를 뒤집은 눈물의 여왕 1화 요약

tvn 새 연속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 3월 9일 첫 방영된 눈물의 여왕은 예고편이 나왔을 때부터 많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일으켰습니다. 김수현, 김지원의 러브스토리가 주요 내용이라는 것은 알겠는데, 남녀 역할이 바뀐 듯한 드라마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그랬습니다. 3월 9일에 첫 반영된 눈물의 여왕은 유교문화 속에서 형성된 남녀의 역할을 완전히 바꾼 듯한 스토리였습니다. 현재 퀸즈그룹의 사장이자 퀸즈그룹의 이사인 홍해원과 퀸즈그룹 법무이사 법무팀장 백현우는 3년차 부부사이입니다. 가문간의 이익을 위해 정략결혼을 하던 재벌 사람들과 달리, 이 둘은 연애를 하고 실제로 사랑하여 결혼한 커플입니다.

 

홍해원이 퀸즈그룹 인턴으로 들어갔을 때, 일을 못한다고 부장에게 매일 꾸지람을 듣습니다. 그걸 옆에서 지켜보던 백현우는 왠지 모르게 그런 인턴이 신경 쓰입니다. 프린터기가 안 된다고 발로 차던 홍해원 대신 프린터기 사용법을 알려주고, 비 오는 날 우산을 내어줍니다. 정작 홍해원은 밖에 기사가 기다리고 있는데 말이죠.

 

백현우는 홍해원이 일 못 하는 인턴으로만 알았지 감히 퀸즈그룹의 맏딸이라는 것은 몰랐던 것이죠. 둘은 사랑을 하고 연애를 하지만, 홍해원의 집안을 알게 되자, 백현우는 충격을 받고 연락을 끊고 고향 집으로 가버립니다. 하지만 홍해원은 헬리콥터를 다고 날아와, 백현우를 찾습니다. 그때 이렇게 말합니다. “절대 네 눈에 눈물 나게 하는 일 없어”라고.

 

하지만 결혼 3년은 그야말로 지옥같은 시집생활, 아니 장가생활이 됩니다. 서울대 법대 수석 입학과 졸업을 한 인재답게, 백현우에게 모든 회사의 굳은 일을 시킵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집안 제사가 15번이 있는데, 옛 유교사회에서는 남자가 제사 음식을 만들었다며 집안 사위들에게 제사 음식을 만들게 합니다. 정작, 그 집 아들은 안 하면서 말이지요. 할머니 제사와 아버지 생일이 같아서 백현우는 아버지 환갑잔치에도 못 갑니다. 장인어른은 아이를 낳아도, 자신의 성이 아닌 홍 씨 성을 따라야 한다고 말하고, 해외 유학도 강제로 보내려고 하지요.

 

하지만 백현우는 이런 자신의 처지를 전혀 공감하지 않는 아내 홍해원 때문에 더 서럽습니다. 백현우는 결국 이혼을 결심합니다. 이혼을 결심하고 아내 방의 문에 들어갔는데, 홍해원에게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됩니다. “나 3개월 밖에 못 산데...”

 

여기까지가 1화 스토리입니다. 정말 3개월 밖에 못 살게 될까요? 백현우는 과연 홍해원과 그 집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흥미진진합니다.

 

이 드라마가 기대되는 이유, 로맨틱 드라마의 왕자 김수현 차기작

김수현 배우는 <별에서 온 그대>,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 로맨틱 드라마에서 큰 인기를 끈 배우입니다. 로맨틱 드라마를 하면 무조건 성공한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 그가 선택한 눈물의 여왕도 로맨틱 드라마로 벌써 성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지원 배우는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도도하고 자존심 강한 재벌 집 딸로 나온 적 있습니다. 이번 드라마의 역할이 상속자들의 유라헬의 성인 버전 같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유라헬처럼 홍해원 역할도 완벽하게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옵니다.

 

닐슨코리아에 의하면 눈물의 여왕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6.5%, 최고 8%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과 전국 가구 기준 모두 케이플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고 합니다.

 

이 드라마가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 중 또 하나는 보조 출연자들이 모두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기 때문입니다. 퀸즈그룹 회장 역에 김갑수, 그 동거녀에 이미숙, 퀸즈그룹 부회장 역에 정진영, 홍해인 엄마 역에 나영희 그리고 말썽 맞은 홍해인 고모 역에 김정난까지. 역할을 맡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아우라를 내뿜는 중견배우들로 탄탄하게 포진되어 있습니다. 스토리는 조금 유치할 수 있으나 이들 중견배우 덕분에 드라마가 탄탄하게 이어질 것 같습니다.

 

눈물의 여왕 ott, 배우 김남주

눈물의 여왕은 16부작입니다. 토일 오후 9시 10분부터 반영이 되는데요. 티빙과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되고 있습니다. 차랑협찬은 메르세데스 벤츠라고 하네요. 어쩐지 방송에서 벤츠차가 자주 등장했습니다.

 

눈물의 여왕은 박지은 작가의 작품입니다. 박지은 작가는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을 쓴 작가입니다. 모두 김남주 배우를 염두하고 쓴 극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 드라마에서는 김남주가 등장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김남주가 등장한 드라마 <원더풀 월드>와 토요일 동시간대 경쟁을 하게 되었으니 묘한 인연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