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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기완 출연진, 줄거리와 결말, 로기완 실화, 원작 소설과의 차이점

by 우주홍 2024.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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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기완 정보와 출연진

배우 송중기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영화로 돌아 왔습니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로 큰 인기를 끈 이후 첫 작품이라 많은 팬들이 기다렸던 작품입니다. 영화 포스터에서 송중기는 탈북자로 많이 지치고 쫓기는 듯한 모습인데요. 하지만 커다란 눈에는 삶에 대한 의지가 가득해 보입니다.

 

송중기와 사랑을 하게 되는 이마리라는 역할은 최성은 배우가 맡았습니다. 최성은은 1996년 생으로 2018년 연극 <피와 씨앗>으로 데뷔했습니다. 2021년 드라마 <괴물>에서 유재이 역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습니다. 이를 통해서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로기완은 원작 소설 <로기완을 만났다>을 바탕으로 만들어 졌는데요. 원작 소설와는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영화 스토리와 결말도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해서 읽어주세요!

 

로기완 줄거리와 결말

탈북자 로기완은 그의 어머니와 함께 탈부자인 로기완과 그의 어머니는 중국 연길에 숨어살고 있습니다. 중국 경찰인 공안에게 들키면 북으로 끌려가게 되어 있어, 항상 불안해 하며 살아 갑니다. 어머니는 식당에서 일하며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식당에서 심문 도중 로기완은 눈이 오는 날이라 우산을 들고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중국 공안에 들키게 됩니다.

 

그렇게 도망치다 트럭에 치여 사망합니다. 로기완 삼촌은 그 시체를 팔아 달러를 구해옵니다. 그 돈으로 벨기에로 가라고 말합니다. 로기완은 눈물을 흘리며 엄마의 핏자국을 지우고 브로커를 통헤 벨기에로 밀입국 합니다. 벨기에 브뤼셀로 간 로기완은 화장실에서 쪽잠을 자고 쓰레기통에 남겨진 빵을 먹다 구토를 하고 건달들에 의해 시달림을 받기도 합니다.

 

너무 춥고 배가 고파 세탁소 안에서 덜덜 떨다가 기절하게 되는데요. 그때 돈이 필요한 이마리는 쓰러진 로기완의 지갑을 훔쳐 도망갑니다. 그 안에는 엄마의 시체를 판 돈이 들어 있었습니다.

 

cctv를 통해 돈을 훔쳐간 사람을 찾은 기완은 마리에게 가서 지갑을 돌려 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마리도 협박을 받고 있다며, 1주일 뒤에 주겠다며 직업을 소개해 줍니다. 정육공장에서 일하게 됩니다. 마리의 아버지는 인력소개소 사장이었습니다. 참고로 마리의 아버지와 마리는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마리가 사격 시합을 나간 사이 어머니의 안락사가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영어도 프랑스어도 되지 않는 기완은 난민 신청을 위해 고군분투를 하게 되는데요. 북에서 왔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말에 고민하던 중 같이 일하는 조선족 선주에게 부탁을 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난민 재판장에서 중국인인줄 알았다고 말해 북송될 위기에 처합니다. 선주는 비자 만료가 들켜 거짓 증언을 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마리는 지갑을 기완에게 돌려주기 위해 깽단 씨릴의 불법 사격 경기에 참가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지갑을 돌려받고 기완에서 지갑을 돌려줍니다. 둘의 사랑은 서서히 싹이 트는데요. 따뜻한 밥을 대접하며 기완의 집에 초대를 받기도 합니다.

 

마리는 원래 사격선수로 실력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가 사망한 후 사격을 하지 않고, 어긋난 생활을 합니다. 자신을 계속 괴롭히는 두목 씨릴 때문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마리는 씨릴를 쏘게 됩니다. 마리는 급하게 출국을 하게 됩니다. 로기완은 마다가스카르를 같이 가자며 약속하며 그녀를 떠나보냅니다.

 

1년 뒤, 로기완은 난민으로 인정을 받았지만, 해외로 떠난 마리를 만나러 갑니다. 왕복표가 아닌 편도로 말이지요. 이렇게 나래이션이 나옵니다. 자신은 여기에 살고 싶어서 난민 신청을 한 것이 아니라 여기서 떠날 권리를 얻기 위해 난민 신청을 한 것이라고.

 

탈북자의 비참한 현실 속에서 삶의 희망과 사랑을 싹 틔우는 로맨스물입니다.

 

원작 소설과의 차이점, 실화일까?

 

2011년 출간된 조해진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입니다. 원작소설에서는 로기완은 159cm40kg의 작은 체구로 브뤼셀에 오게 됩니다. 배가 고파 쓰러진 로기완은 몸이 작아 고아로 오해해 고아원에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고아원 원장과 의사 박이 난민 신청을 도와주어 난민 인정을 받고 식당에서 같이 일하던 필리핀 여성과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필리핀 여성이 비자 문제가 생기자 영국으로 보내고 로기완도 영국으로 떠나게 됩니다.

 

로기완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부분은 없습니다. 다만, 작가가 뉴스에서 탈북자들이 유럽으로 간다는 것을 보고 거기로 가면 어떻게 살게 될까? 궁금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외적으로는 난민 지위를 인정받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탈북자의 이야기지만, 결국에는 사랑과 삶을 위해 살아가는 한 인간의 따뜻한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