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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패싱으로 논란의 중심이 됐던 로다주, 하지만 그의 새 프로젝트는 박찬욱과?

by 우주홍 2024.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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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패싱으로 논란이 됐던 로다주

 

얼마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로다주)와 엠마 스톤이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올라와 있던 아시아계 배우를 무시했다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행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며 인종 차별적인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이런 행동을 두고 아시아 패싱(Asian Passing)이라고 부르는데요. 아시아인을 무시하거나 차별하는 행위를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최근 몇몇 유명인사들의 공공장소에서의 행동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아시안 무시’ ‘인종 차별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논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로다주는 그런 논란 속에서도 자신의 sns채널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듯한 행동을 보였습니다. 오히려 논란의 중심에 있던 아시아 배우 양자경은 오히려 엠마를 응원하는 글과 사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아시아계 배우를 무시했던 것인지 아닌지는 사실 확실히 밝혀진 바 없습니다.

 

로다주와 박찬욱 감독의 협업, 동조자

 

로다주는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배우입니다. 아이언맨으로 어린 아이들에게는 영웅으로 받아들여집니다. 그런 로다주가 박찬욱 감독의 신작 동조자”(The Sympathizer)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화제입니다. 이 작품은 HBOMAX 오리지널 시리즈로, 2024년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아직 공개 시기는 미정입니다. 로다주는 이 드라마에서 1인 다역으로 파격 변신을 예고하며, 악역으로 출연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계 미국 작가 비엣 탄 응우옌(Viet Thanh Nguyen)의 퓰리처상 수상작인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더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동조자는 베트남 전쟁 후반기와 전후를 배경으로 한 스파이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이야기는 이중 스파이의 삶과 정체성 혼란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로다주는 이 시리즈에서 악역으로서 출연한다고 합니다. 항상 영웅적인 모습으로 출연했던 배우라 악역 변신은 신선하게 받아들여 집니다.

 

특히 박찬욱 감독은 동조자의 연출과 제작을 맡으며 더 기대가 올라갔는데요. 박찬욱 감독만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연출 방식이 작품에 어떤 새로운 색깔을 더할지 기대가 됩니다. 로다주 역시 박찬욱 감독과의 협업에 큰 기대감을 표현했습니다. 그는 응우옌 작가의 원작을 각색하기 위해 뛰어난 팀이 필요하다며, 박찬욱 감독의 창의적인 제작 과정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동조자 줄거리 요약 및 주인공

 

동조자는 베트남과 미국 사이의 이중간첩이 주인공입니다. 베트남계 미국인으로 살아오며 미국과 베트남, 두 세계 사이를 왔다갔다하며 정체성과 충성심 사이에서 고민하고 갈등하는 내용을 다룹니다.

 

카우보이 비밥에 출연했던 호아 수나데가 주인공 역할을 하고, 우리에게 익숙한 산드라 오가 소피아 모리 역으로 캐스팅 되었습니다. 이 시리즈에서 또 하나 볼만한 부분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대머리로 출연한다는 것입니다. 동조자는 로스애젤레스와 태국에서 번갈아 가며 촬영 중이라고 하는데요. 이때 로다주는 LA하원의원, CIA요원 등 14역을 맡았다고 합니다. 촬영 중에 찍힌 모습은 대머리의 늙은 노인의 모습이었습니다. 한 회당 출연료가 200만 달러(28억 원)이라고 하니 이 정도는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한국 감독과 함께 시리즈물도 만드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시아 패싱을 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동조자는 어디서 볼까?

 

동조자는 HBO의 오리지널 시리즈입니다. HBO는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산하의 미국 유료 케이블 네트워크입니다. 넷플릭스, 디즈니+와 같은 OTT 서비스와 비슷하게 다양한 오리지널 시리즈, 영화, 다큐멘터리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HBO는 고품질의 콘텐츠로 유명하며, 왕좌의 게임, 소프라노스, 와이어와 같은 인기 시리즈를 제작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4월 쿠팡플레이에서 독점적으로 공개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