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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염려증의 건강 이야기

비만과 피로감은 서로 연관이 있을까?

by 우주홍 2024.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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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찾아오는 급속도의 피로감, 졸림 증상의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여러 기사와 인터넷 자료를 서칭해 봤는데요.

당뇨, 갑상선기능저하증, 간기능 저하, 스트레스 등이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저녁만 먹으면 피로감이 몰아닥치는 이유는?

퇴근 후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면 의자와 붙박이가 됩니다. 쿠션이 없어 불편한 식탁 의자에 계속 앉아 있으면서, 더 먹을 것이 없는지 식탁 위를 두리번 거립니다. 그나마 먹어도 죄책감이 덜

woojoojournal.com

 

하지만 저의 경우 식욕이 떨어지거나 살이 갑작스럽게 빠지거나 하는 증세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다른 원인을 찾아야 했습니다. 그러다 제가 최근에 살이 꽤 많이 쪘다는 것이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임신기간을 제외하면 인생 최고 몸무게를 최근에 달성(?)하기도 했지요. 그렇다면 비만이 저녁 시간 급속한 피로감의 원인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만이 피로감을 일으키는 세 가지 원인

결론을 말하자면, 비만과 피로감은 연관이 크다고 합니다. 비만은 피로물질을 유발하고, 인슐린 분비를 방해한다고 합니다.  당뇨가 아니어도 당뇨 전조 증상을 만드는 것이지요. 또한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지 못하게 한다고 합니다.  혈액순환이 방해가 되면? 뇌로 가는 혈류가 적어지고 산소 공급을 방해하게 되지요. 결국, 하품을 하며 피로감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즉, 비만이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피로감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소화기능 장애입니다. 저는 특히 뱃살이 많이 쪘는데요. 복부비만은 위장 기능을 저하한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소화 기능이 떨어지게 되는데요. 이게 심해지면 현기증이나 졸음, 피로감 같은 현상을 유발한다고 하네요. 

 

세 번째는 수면 방해입니다. 살이 배에만 찌는 게 아니라 호흡기 주변에도 찝니다!! 때문에 우리가 숨을 쉬는 길이라고 할 수 있는 상기도에도 지방이 붙게 됩니다. 그러면 길이 좁아져 수면무호흡증을 일으키기 쉽다고 합니다. 밤에 호흡을 잘 못하면 저산소증이 계속 돼 체내 염증물질이 늘어 피로감을 높이게 됩니다. 

 

비만이 혈액순환도 막고, 소화기능도 저하시키고 수면 중 호흡까지 방해하니 안 피로하고 되나요? 피곤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관리는 탄수화물부터

방법은 간단합니다. 적게 먹고 운동하고!

하지만 이게 쉬우면 모두들 비만에 탈출했을 겁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탄수화물 관리부터 시작하라고 합니다. 최근 진료실을 찾는 비만 환자들 중 대부분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었다고 합니다. 이는 술을 먹지 않고 다른 요인으로 지방간이 생기는 것인데요. 그 주요 원인이 바로 과도한 탄수화물이었습니다.

 

때문에 탄수화물을 하루 300~400g이하로 줄이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탄산음료나 시럽이 많이 들어간 커피 등 액상과당은 바로 흡수되기 때문에 되도록 안 먹는 게 좋습니다. 세 끼는 다 먹되, 충분히 자고, 아침은 필수로 섭취합니다. 점심은 단백질 위주로 적당량만 드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저녁에는 현미밥 등 건강한 탄수화물을 먹는 게 좋다고 합니다.

 

살이 찔수록 무기력하고 피로도가 상승하는 것을 온 몸으로 체험했습니다. 이제 탄수화물과 잘 타협하여 적당한 선에서 섭취하는 계획을 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건강염려증이 있습니다"

두 번의 응급수술, 이유 없는 지독한 통증을 겪은 후 건강염려증이 생겼습니다. 어쩔 때는 너무 두려워 병원 가는 것이 무섭습니다. 심리적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병에 대해 많이 알아보려고 합니다. 증상 중 일부는 지나친 걱정이 낳은 환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이런 건강 불안의 요소를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생각하며 해결해 나가려 합니다. 제가 느끼는 <안심>이 여러분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