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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염려증의 건강 이야기

저녁만 먹으면 피로감이 몰아닥치는 이유는?

by 우주홍 2024.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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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면 의자와 붙박이가 됩니다.

쿠션이 없어 불편한 식탁 의자에 계속 앉아 있으면서, 더 먹을 것이 없는지 식탁 위를 두리번 거립니다. 그나마 먹어도 죄책감이 덜 드는 과일 한 조각 더, 쌀 튀밥 몇 줌 먹고 그대로 쇼파로 돌진합니다.

 

그 후 무섭도록 졸음이 밀려옵니다. 이렇게 졸릴 수 있나 싶을 정도이지요. 시계를 보면 이게 겨우 8시 30분. 외출복도 갈아 입지 않은 상태로 무거운 몸과 싸우게 됩니다. 

 

왜 이렇게 졸리고 피곤한지, 알아봤습니다. 야근으로 저녁이 없는 삶도 아니고, 너무 졸려서 저녁이 없는 삶이라니 억울해서 견딜 수 없습니다. 덩달아 뱃살도 늘었습니다. 

 

견딜 수 없는 피로감 원인 4가지

첫 번째는 낮 시간동안 스트레스로 긴장 상태가 오래 유지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은 긴장 상태가 되면 코티졸(cortisol) 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일명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도 하는데요. 콩팥의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입니다. 코티졸은 외부의 스트레스 상황에 맞서 몸이 최대한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돕습니다. 몸에 에너지를 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혈압과 포도당 수치를 높이게 됩니다.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정도의 코티졸 양이면 괜찮겠지만, 안타깝게도 온종일 스트레스 상황에 처하게 되면 몸은 항상성을 잃고 호르몬 불균형 상태가 됩니다. 이 때문에 저녁, 모든 업무를 끝내고 집에 오게 되면 쌓였던 피로감이 한꺼번에 몰아닥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별 일 없이 평온하게 지나간 날 저녁에도 피곤하고 졸렸습니다. 주변에서 힘든 하루를 보냈냐고 물어볼 정도였지요. 하지만 전혀 무리하지 않는 날에도 피곤했습니다. 

 

두 번째 찾아 본 피로감의 원인은 당뇨였습니다. 당뇨는 말의 뜻을 풀이해보면 쉽게 증세를 이해할 수 있는 병입니다. 당뇨의 당은 포도당을 뜻하고, 당뇨의 뇨는 오줌을 뜻합니다.  즉, 당이 들어간 소변을 보는 증세가 당뇨인 것입니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몸에 들어오는 포도당을 그대로 흘러 보내는 병입니다.  당뇨 자체는 신체에 고통을 주거나 일상 활동을 어렵게 하는 증산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합병증으로 서서히 죽어가는 병이라고 합니다. 만약 당뇨 증세가 있거나 당뇨병이 있다면 급속도로 피로해지거나, 졸음이 올 수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뇨 증상은 이유 없는 체중의 감소라고 합니다. 지금 체중계에 올라가보니, 딱히 체중이 감소하지는 않았네요. 그렇다면 이것도 아닌 것으로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또 하나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간!

세 번째 요인은 간기능 저하입니다. 예전 의약품 광고 중 "간 때문이야~"라는 cm송으로 많은 국민들이 간과 피곤함을 연결지어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간의 기능이 떨어지면 피곤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간의 기능이 떨어지는 걸 사람들이 바로 알아챌 수 있는 건 아니라고 하네요. 간경화 말기, 간암 진행되었을 때 정도 아니면 간은 조용한 장기이기 때문에 바로 피로감으로 연결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간이 많이 망가져야 피로감이 온다고 합니다. 가령 토하거나, 발혈이나 오한이 같이 복수가 차거나 황달이 생기지 않았다면 우선 안심하세요. 

 

네 번째 요인은 갑상선 호르몬의 저하입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체온 유지, 근육의 긴장과 강도, 성장 호르몬의 분비 그리고 정서 상태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만약 갑상선 호르몬이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요? 우선 추위를 많이 탄다고 합니다. 저는 추위를 많이 타니 어쩌면? 갑상선의 영향일까요? 그리고 머리결도 많이 거칠어 진다고 하네요. 그리고 입맛이 떨어지고 자도자도 피곤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칼로리 소모가 적어서 적게 먹어도 체중이 늘어나고 우울감도 느낀다고 하네요.

 

갑상선 호르몬 저하증도 여러가지로 저의 상태와 맞아 떨어지지만 저는 입맛이 너무 돌아서 이도 아닌 것 같네요.  

 

이렇게 여러가지로 피로감을 느끼게 하는 원인을 찾아보았는데요. 여러분의 피로감의 원인은 위 네 개 중 있나요? 아니면 없나요? 저는 딱 맞아 떨어지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비만이 원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다음에는 비만과 피로감이 연결되어 있는지 한번 확인해 봐야 겠습니다.

 

"저는 건강염려증이 있습니다"

두 번의 응급수술, 이유 없는 지독한 통증을 겪은 후 건강염려증이 생겼습니다. 어쩔 때는 너무 두려워 병원 가는 것이 무섭습니다. 심리적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병에 대해 많이 알아보려고 합니다. 증상 중 일부는 지나친 걱정이 낳은 환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이런 건강 불안의 요소를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생각하며 해결해 나가려 합니다. 제가 느끼는 <안심>이 여러분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